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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택시장 동향] 8.2 대책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첫 ↑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5 17:18

수정 2017.09.15 17:18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로 주춤했던 서울 주택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상승세가 꺾였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8.2 대책 발표 이후 6주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랐다.

그간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인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6주 만에 상승 반전해 0.11%를 기록했다. 지난 8.2대책 직후 재건축 아파트값은 마이너스 상승률을 유지하다 지난 8일 보합세를 보인 바 있다.

부동산114는 "서울시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재건축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라면서 "부동산 대책 발표로 가장 먼저 약세를 보였던 강동구 둔촌주공 하락이 멈춰섰고, 강남구 개포주공은 가격 낙폭이 줄어든 영향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광진(0.19%) △구로(0.17%) △강동(0.15%) △송파(0.09%) △서대문(0.08) △성동(0.07%)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와 강동구에서는 각각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5000만원, 둔촌동 둔촌푸르지오가 1000만~2500만원 가량 올라 이 일대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다.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 개발과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자양동 한양아파트가 2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도봉(-0.04%) △용산(-0.02%) △양천(-0.02%)은 수요가 줄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0%) △산본(0.06%) △판교(0.03%) △분당(0.02%) △위례(0.02%) △일산(0.01%) △중동(0.01%) 순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1%) △안양(0.09%) △인천(0.06%) △부천(0.06%) △고양(0.05%) △김포(0.05%) △파주(0.04%) △남양주(0.03%)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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