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내주 뉴욕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7 10:46

수정 2017.09.17 10:46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72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3국 정상회담을 한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 회동 이후 2달여 만이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한·미·일 3국 정상은 오는 21일 뉴욕에서 오찬을 겸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북한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회동 후 한·미·일 3국 공동 성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7월 G20(주요20개국)정상회의 당시 3국 정상회담에선 '북한이 태도를 바꾸어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해서 가해 나간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동에선 우리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조치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베 일본 총리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시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 이후 한·미 정상간 만남은 오는 11월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달 한·중·일 3국 순방을 계획 중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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