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만 바꿔도 기업문화·효율성 높아져요"

퍼시스-코아스, 쇼룸 리뉴얼 확장 나선다
퍼시스 쇼룸, 개별 가구 아닌 사무실 전체 공간 보여줘
코아스 쇼룸, 인원.목적 등 16개 업무 스타일로 세분화

코아스 당산동 본사 쇼룸의 내부 전경.
퍼시스 광화문 쇼룸의 내부 전경.
사무가구 시장 1, 2위 업체인 퍼시스와 코아스가 쇼룸 리뉴얼 확장에 나서고 있다. 두 회사의 쇼룸 리뉴얼은 사무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오래된 제품을 교체하는 수요 외에 일의 효율과 기업문화를 바꾸려는 기업의 수요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퍼시스는 올 상반기 서울 송파구 본사와 광화문 쇼룸을 개관한데 이어 내년에 대구, 대전 등 주요도시 쇼룸을 리뉴얼 개장할 예정이다.

코아스도 지난 8월 서울 당산동 본사 쇼룸을 리뉴얼 오픈한데 이어 이번 주내 부산지사의 쇼룸을 리뉴얼 개관한다. 두 회사 모두 쇼룸을 리뉴얼하고 가다듬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두 회사가 쇼룸 리뉴얼에 나선 것은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사무용 가구는 전형적인 기업간거래(B2B) 시장이다. 구입금액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구매기업들은 오랫동안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한다. 사무용 가구시장이 일반 가구와 달리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는 이유다. 이 때문에 사무가구업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필요로 해왔다. 두 회사는 이같은 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일반적인 교체 수요 외에 기업의 문화와 효율을 높이려는 기업들을 삼았다. 어떤 사무가구를 사용하고 어떤 배치를 하느냐에 따라 기업문화와 업무효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퍼시스는 쇼룸의 공간을 공간을 오피스 시스템, 회의 시스템, 라운지 시스템 등으로 나눠 개별 가구가 아닌 전체 공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쇼룸 방문자들은 직군별 업무 행태와 특성을 연구.분석해 도출한 5가지 '워크 스타일에 따른 전시 공간'을 관람하고, 실제 직원이 근무하는 업무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체험 후에는 사무 환경 전문 컨설턴트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구매도 가능하다.
실제 퍼시스 직원들이 쇼룸 내 모델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공간을 대여해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도 높였다.

코아스의 쇼룸은 소통과 협업, 개인 공간 등 각각의 공간들이 가지는 개방성 정도와 사용 목적, 인원에 따라 16가지 업무 스타일로 세분화해 고객들이 스마트오피스 공간 디자인을 다양하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코아스 사무공간 솔루션 '인스파이어' 시리즈와 사무용 의자 시리즈 '써클', 지난해 굿디자인에 선정된 '어메니티' 시리즈 등 신제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