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청약가점제 확대.. 청약열풍 계속될까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85㎡ 이하 민영주택 적용 예정
수요 줄어도 '청약 로또' 기대 계속되면 관심 높을 듯

8.2 부동산대책에 따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라 다음주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청약가점제가 대폭 확대 적용된다.

이에따라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은 모두가 청약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리게 된다.

지금까지는 전체 물량의 75%만 청약가점제를 적용받았다.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은 지금과 같이 전체 물량의 50%를 청약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신규 분양단지부터 청약 1순위 자격이 강화되면서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불고 있는 청약열풍이 이어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추석연휴 이후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총 4066가구) 등 주요 단지의 청약이 잇달아 예정돼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선 추첨제 수요가 줄어도 '청약 로또' 기대가 지속될 경우 관심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고분양가에 대한 제동으로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청약경쟁률이 최소 수십~수백대1을 기록하고 있다.

공덕SK리더스뷰(평균 경쟁률 34.5대 1), DMC에코자이(19.7대 1), 신반포 센트럴자이(168대 1), 래미안 강남포레스트(40.8대 1)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내달 추석연휴 이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 한 '고덕 아르테온'(일반분양 1397가구)을 비롯해 영등포1-3구역의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144가구), 거여 2-2구역의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378가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의 힐스테이트 신촌(349가구), 응암2구역의 녹번역 e편한캐슬(526가구) 등이 줄줄이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또 추석연휴와 금융결제원 청약시스템 변경 등으로 연기된 주요 단지들도 관심이다.

9월 예정이던 가재울뉴타운 5구역 래미안 DMC 루센티아(일반분양 517가구)와 휘경1구역의 해모로 프레스티지(160가구) 등도 내달 청약을 받는다.


또 정부가 9.5 후속대책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요건을 대폭 완화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언제든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가능해져 청약열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제한 및 기존 주택 거래절벽 등으로 서울 주요지역 청약열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청약규제 강화로 일부 수요자가 이탈할 수 있지만, 재건축 규제 등으로 신규단지 매력도가 높아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물량은 12곳 5324가구(닥터아파트 기준)에 달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