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은 이날 자국 주재 북한 대사에게 오는 30일까지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스페인 외교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은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오늘부로 북한 대사는 '외교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됐다"고 밝혔다.
앞서 멕시코도 지난 7일 "북한의 최근 핵 활동에 대해 '절대적인 반대'를 표명한다"며 자국 주재 김형길 북한 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명령했다.
여기에 페루가 동참한 데 이어 중동에서는 쿠웨이트가 서창식 북한 대사에게 추방을 통보했다. 쿠웨이트는 북한 외교관 인력도 8명에서 4명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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