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北대사 추방' 잇따라..멕시코·페루 이어 스페인 동참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09:59

수정 2017.09.19 09:59

멕시코와 쿠웨이트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자국 주재 북한 대사를 추방하기로 했다. 북핵 문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각국에 외교관계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은 이날 자국 주재 북한 대사에게 오는 30일까지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스페인 외교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은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오늘부로 북한 대사는 '외교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됐다"고 밝혔다.

앞서 멕시코도 지난 7일 "북한의 최근 핵 활동에 대해 '절대적인 반대'를 표명한다"며 자국 주재 김형길 북한 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명령했다.

여기에 페루가 동참한 데 이어 중동에서는 쿠웨이트가 서창식 북한 대사에게 추방을 통보했다.
쿠웨이트는 북한 외교관 인력도 8명에서 4명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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