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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내년 2월 노사정위 재편.. 양대 노총도 복귀 예상"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17:11

수정 2017.09.19 17: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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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노사정위원장(사진)은 19일 "내년 2월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노사정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노총은 위원장 선거와 대의원 대회가 끝나는 내년 2월말쯤 복귀가 예상되고, 한국노총도 행보를 같이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위원장은 "현재 민주노총 내부에서는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그래서 지켜보고 있는데 조직적 결의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노사정위 개편 일정과 관련해 "현재 개편 방향에 대해 연구용역 중"이라며 "네덜란드와 스페인 등 다른 나라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1월 말에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국제 심포지엄에도 가서 충분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이면 재편된 노사정위의 모습도 확인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노동계 출신이어서 형평성 논란에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문 위원장은 "노동 현장 출신이어서 체질적으로 노동 문제는 잘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 측의 이야기를 좀 더 경청하겠다"며 "공개적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방문할 용의가 있다.
전경련도 경총도 새로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문 위원장은 아울러 "비정규직과 최저임금 정책의 방향은 노사정 누구도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상시.지속적 업무는 정규직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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