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토이저러스 결국 파산신청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17:45

수정 2017.09.19 17:45

【 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의 대형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4억달러(약 4500억원) 채무를 감당할 수 없어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있는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장난감 평가 웹사이트인 TTPM닷컴의 짐 실버 애널리스트는 "토이저러스가 지난 15년간 누적된 재무 문제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토이저러스가 4월말 현재 보유한 현금은 3억100만달러로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4억달러 채무를 갚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지난 수년간 이자 비용으로만 최대 5억달러를 지출했다.
이로 인해 현금이 고갈되면서 매장 확장, 판촉, 그리고 온라인 사업 개발에 적절한 투자를 못한 것이 파산 임박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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