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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라네즈' 美 공략 박차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17:55

수정 2017.09.19 17:55

대표 로드숍 '세포라' 입점 뉴욕 등 144개 매장서 론칭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美 공략 박차

K뷰티 열풍을 이끄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가 미국의 대표 뷰티 로드숍 유통업체 '세포라'에 입점하며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에 라네즈가 입점한 세포라는 미국 전역에 365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표 로드숍 유통업체로 미국의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라네즈는 세포라 매장 가운데 뉴욕 22개, 캘리포니아 37개, 플로리다 11개, 텍사스 12개 등 절반에 가까운 144개의 매장에 우선적으로 선보였다.

미국 세포라는 자신들만의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은 물론 매장에서 판매될 제품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는 만큼 이번 입점으로 라네즈의 품질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반영한다.


라네즈는 세포라 매장 론칭에 앞서 지난 6월 세포라의 온라인몰과 로스앤젤레스 뷰티콘 등을 통해 먼저 제품을 선보이며 K뷰티에 관심이 높은 미국 뷰티 트렌드 세터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라네즈는 2002년 4월 홍콩 소고백화점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후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현재 세계 12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2015년 9월 캐나다 세포라 57개 전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2년만에 연속으로 미국 세포라 매장에 진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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