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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발전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추진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18:24

수정 2017.09.19 18:24

신재생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 제어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전력 생산이 일정치 않은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9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재생 워킹그룹은 서울 코엑스에서 회의를 갖고 신재생 간헐성 대응 방안을 밝혔다. 간헐성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발전의 전력 생산이 날씨 등 환경 영향에 따라 크게 변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특성에 대비해 워킹그룹은 출력조절 가변속양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등 백업발전설비를 더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신재생 발전량을 사전에 예측, 실시간 계측해 제어하는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워킹그룹은 "신재생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발전량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간헐성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더불어 사전 발전량 예측기능, 실시간 발전량 계측기능, 출력 급변시 제어기능 등을 포함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말까지 시범 시스템 구축, 내년부터 2년간 시험운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 발전이 증가하는 2020년 이후에 본격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워킹그룹은 "사업자는 발전단지별 기상예보를 토대로 발전량을 예측해 제출하고, 전국 및 지역 단위 관제시스템에서 이런 정보들을 종합 분석해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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