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쌍용차, G4 렉스턴 앞세워 유럽 공략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18:57

수정 2017.09.19 18:57

영국서도 공식 출시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가 13일 영국 블레넘팰리스 앞에서 'G4 렉스턴'의 영국 공식 출시를 해외법인 직원들과 기념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가 13일 영국 블레넘팰리스 앞에서 'G4 렉스턴'의 영국 공식 출시를 해외법인 직원들과 기념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으로 유럽 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통해 유럽시장에서 G4 렉스턴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13일 영국에서 공식 출시했다.

특히 쌍용차는 영국 시장에서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에 메인스폰서로 참여, 대회장에 G4 렉스턴를 전시하기도 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는 고등마술(Dressage),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 점프(Show Jumping) 등 3가지 부문에 걸쳐 지난 13~17일 런던 북서부의 옥스퍼드에서 열렸다.
승마인구가 150만명에 달하는 영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대회 후원을 결정했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영국은 쌍용차의 유럽 내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전통 있는 스포츠 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신차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차 론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향후 순차적으로 타 지역에 론칭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유럽 출시에 앞서 지난 7월 27일부터 50여일 간 'G4 렉스턴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행사를 진행했다.
대륙횡단은 중국 베이징~실크로드(제1구간), 중국 우루무치~카자흐스탄 아스타나(제2구간), 아스타나~러시아 우파(제3구간), 우파~모스크바(제4구간), 모스크바~폴란드 바르샤바(제5구간)를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입성하는 총 6개 구간, 1만3000여 ㎞의 여정으로 이뤄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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