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J대한통운 "신선식품.셔츠 새벽에 보내 드립니다"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19:12

수정 2017.09.19 22:27

'위클리셔츠'와 계약.. 현재 30여 스타트업과 동행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의 새벽 배송 서비스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가정간편식에 이어 위클리 셔츠 의류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친환경 식품기업인 풀무원 계열 올가홀푸드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날 저녁 7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신선한 식품을 받아볼 수 있다. 기존 CJ대한통운을 통해 주문 상품의 익일 배송을 해왔던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아임닭 & 아임웰은 새벽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울러 가정간편식 업체가 아닌 '위클리셔츠'의 새벽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위클리셔츠는 월정액을 내면 살균, 세탁, 다림질된 셔츠를 매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의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국내 택배업계 최초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명가아침, 몽촌반찬 등 30여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가정간편식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가정간편식은 온라인으로 주문, 정기적으로 배달받는 형태의 O2O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CJ대한통운도 일반 택배가 아닌 가정간편식 배송을 전담하는 조직과 전용 터미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배 시스템을 통해 배송 추적이 가능하고, 배송완료 뒤 현장사진을 찍어 고객이 택배앱을 통해 확인하는 안심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하루 1200~1500상자의 가정 간편식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배송하고 있으며, 향후 충청권역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적 거점과 배송추적 등 물류 IT시스템, 정시성을 갖춘 배송 서비스 체계를 통해 가정간편식의 안정적인 문전배송이 가능해지면 최근 1인가구, 맞벌이가구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가정간편식 O2O 시장과 배송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위클리 셔츠와 같이 자체 배송 인프라에 투자하기 어려운 스타트업 기업들이 새벽배송 플랫폼을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정간편식 O2O 업계의 산업화, 규모화등 성장을 지원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스타트업 성장 촉진,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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