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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베트남에 1억2000만원 상당 농기계 지원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20:07

수정 2017.09.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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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2회째 진행.. 씨감자 연구 설비 기증도
베트남 띠엥랑현에서 지난주 열린 농기계 기증식에서 박동석 오리온 베트남 법인 부장, 최범림 오리온 재단 이사, 강원기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 빈 띠엔랑현장, 카잉 띠엔랑현 농업담당 부현장,투언 띠엔랑현 법무담당 부현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띠엥랑현에서 지난주 열린 농기계 기증식에서 박동석 오리온 베트남 법인 부장, 최범림 오리온 재단 이사, 강원기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 빈 띠엔랑현장, 카잉 띠엔랑현 농업담당 부현장,투언 띠엔랑현 법무담당 부현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 북부 선동현과 띠엔랑현의 농가에 트랙터와 로터리 등 1억2000만원 상당의 농기계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증식에는 오리온 베트남 법인 강원기 대표이사를 비롯 오리온 재단 관계자, 베트남 정부 대표, 주 베트남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오리온은 또 베트남 환경에 맞는 씨감자를 연구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노이농생물연구소 (IAB)에 씨감자 연구 설비도 기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농가 지원 프로그램. 오리온은 지난해에도 뜨마이면과 빈즈엉면에 1억원 상당의 농기계 등을 기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현지 농가뿐 아니라 초등학교 책걸상 교체 등 아동과 청소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이를 위해 오리온은 오는 11월 5000만 원 상당의 교육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의 3000여개 감자 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약 1만5000t의 감자를 '오스타'(한국명 포카칩) 등 감자스낵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계약 재배를 통해 감자를 조달하고 있는 오리온은 현지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우수한 품질의 감자를 공급 받으며 농가와 기업간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2015년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0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현지화 기준 15.1% 성장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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