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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이후 전국 5만4000가구 분양물량 나온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0 10:17

수정 2017.09.20 10:17

추석연휴 이후 전국 5만4000가구 분양물량 나온다

금융결제원의 청약시스템개편과 추석연휴 등으로 건설사들의 분양일정이 연기되면서 10월 한달 전국에서 5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20일 업계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추석연휴 이후 전국 61개단지 5만4589가구(일반분양 3만6199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동기(7만6384가구) 대비 28.5%가 감소한 것이다. 8·2대책 이후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 열흘에 달하는 추석연휴 등으로 소강상태였던 분양시장이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9월 분양 예정 단지 중 8개 단지 6500여 가구가 10월로 일정이 늦춰진바 있다.

서울에선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의 컨소시엄이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이 관심이다.
이 단지는 총 4066가구 중 일반분양 1397가구다. 올해 강남4구 재건축 사업 중 일반분양이 가장 많다.

현대산업개발의 면목3구역 재건축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1505가구), 한화건설의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재개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아파트 185가구·오피스텔 111실), 대림산업의 거여2-2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1199가구) 등도 주목받고 있다.

경남권에서 현대산업개발의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재개발인 '서면 아이파크'(2144가구), 롯데건설의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1구역 재개발인 '회원1구역 롯데캐슬(가칭)'(999가구)도 눈길을 끈다.

수도권에선 동원개발의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477가구) 등이 관심이다.

오피스텔도 추석 이후 전국 8개 단지에서 3201실이 공급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분양물량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추석연휴가 10일에 달해 남은 3주 동안 대기물량이 공급된다"며 "본격 이사철과 맞물려 추석이전보다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돼 주요단지들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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