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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략 스마트폰'V30' 드디어 출격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0 17:35

수정 2017.09.20 22:16

스마트폰사업 구원투수 주목
LG전자, 1년동안 V30의 분실.파손 보험료 50% 지원
이통3사, 할부금 40% 면제 등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 마련
SK텔레콤이 오늘부터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V30를 출시하고 LG 스마트폰 마니아를 위한 단말 구매 프로그램 'V30클럽'을 함께 선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고객들이 SK텔레콤 매장을 찾아 LG V30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오늘부터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V30를 출시하고 LG 스마트폰 마니아를 위한 단말 구매 프로그램 'V30클럽'을 함께 선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고객들이 SK텔레콤 매장을 찾아 LG V30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가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본격 출격에 나선다. V30는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임에도 가벼운 무게를 구현해 휴대성을 높이고, 전문가가 고가의 장비로 찍은 것 같은 고품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동영상 촬영을 즐기는 젊은층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을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탑재하고 LG페이는 국내 모든 카드사를 지원하는 등 첨단기능과 편리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V30 구매자에게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했고, 이동통신 3사도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V30가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시지원금 받으면 66만~75만원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를 2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V30는 내장메모리 크기에 따라 64GB 모델과 128GB의 V30+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4만9300원이다. 128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하는 V30+는 오로라 블랙 색상으로만 출시되는데 출고가는 99만8800원이다.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할부원금은 66만∼75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7.3㎜의 슬림한 두께와 15.24㎝(6인치) 대화면을 갖췄으면서도 무게는 전작인 V20(173g)보다 가벼운 158g이다.

V30는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영화 같은 느낌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비디오 기능을 갖췄다. 특정 지점을 줌인.줌아웃하는 포인트줌까지 이용하면 영화 수준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V30에는 또 고급 오디오 기기에 들어가는 사운드컨트롤 기술인 디지털 필터가 있어 음악의 울림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V30 구매자에게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의 50% 지원 △LG전자 렌털 제품 9종 렌털비 최대 109만원(누적 기준) 할인 △리듬 게임 '비트 피버' 10만원 상당 쿠폰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LG V30는 21일 한국 출시 후 10월부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전무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V30가 올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통 3사, 보상프로그램으로 판촉 지원

SK텔레콤은 V30 출시와 함께 LG 스마트폰 마니아를 위한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V30클럽'을 선보였다. V30클럽은 V30를 구매하고 18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LG전자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을 하면 V30 출고가의 최대 40%까지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9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V30를 구매한 모든 고객은 개통 후 7일 이내로 V30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KT는 V30 구매자가 18개월 후 최대 4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V30 체인지업'을 선보인다. V30를 선택한 고객이 18개월 후 사용 중인 V30를 반납하고 최신 LG V.G시리즈로 기기변경을 하면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상해준다. 제휴카드, 멤버십 포인트 등 KT의 다양한 추가할인을 받은 경우에도 출고가 기준 최대 40% 보상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월 이용료는 3600원이며,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100% 낼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V30 구매자가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면 최대 40만원까지 잔여할부금을 보장해주는 'V30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의 월 이용료는 5500원으로 월 납부요금 6만589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받을 수 있다.ronia@fnnews.com 이설영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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