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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시먼·어니 엘스 내달 ‘CJ컵’ 합류한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0 20:25

수정 2017.09.20 20:25

제주 나인브릿지서 19일 티오프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자 마크 레시먼(호주)이 PGA투어 CJ컵에 출전한다.

대회를 개최하는 CJ그룹은 20일 "레시먼이 CJ컵에 출전하기 위해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고 밝혔다. 레시먼은 2006년 외국인 시드 선발전을 통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에 진출해 이른바 '코리안 드림'을 실현한 뒤 PGA투어에 진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올 시즌 2승 등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다.

2006년 5월 지산리조트 오픈 우승 당시 1라운드 성적인 11언더파 61타는 이달초 이승택이 경신하기 전까지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이었다. 레시먼은 지난주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려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1위 등극도 가능한 상황이다. 레시먼은 CJ그룹을 통해 "한국에서 공식 PGA투어 대회를 개최하게 돼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쁘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빅 이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PGA투어 2승을 보유한 이언 폴터(잉글랜드)도 CJ컵 출전을 결정했다. 2008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유러피언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201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찰 슈와첼(남아공), 유럽의 기대주 토마스 피터스(벨기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서 현재 페덱스컵 2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이상 호주)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이미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47.SK텔레콤)와 배상문(31), 김시우(21), 안병훈(26.이상 CJ대한통운) 등이 출전한다.
CJ컵은 오는 10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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