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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노른자위땅' 위치 한국교육개발원 등 15개 공공기관 사옥 일반 매각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1 06:00

수정 2017.09.21 11:35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요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수도권에 남은 15개의 종전부동산을 매각하기 위해 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17년 제2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종전부동산은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보유하고 있는 사옥을 말한다. 매각 대상 종전부동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주), 국세공무원교육원(수원), 중앙119구조본부(남양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안양), 신용보증기금(마포), 한국광해관리공단(종로), 한국교육개발원(서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서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강남), 한국산업단지공단(구로), 한국예탁결제원(고양), 한국인터넷진흥원(서초), 한국전력기술(용인), 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 오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안산) 등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고 ㈜젠스타가 주관하는 이번 '종전부동산 제2차 투자설명회'는 투자회사·건설사·자산운용사·금융사 및 종전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매각 대상 부동산 물건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수도권소재 지방이전 15개 종전부동산(1조 1000억 원 규모)과 매입공공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매각하는 3개 지구에 대한 매각 정보를 제공하며 개별 상담 부스를 설치하여 매각기관과 일대일 심층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상업지역에 입지한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당장 오피스로 활용이 가능하며, 주거지역에 입지한 한국전력기술, 신용보증기금, 국세공무원교육원 등은 주거용으로 개발이 가능하고, 연구시설이 필요한 대기업 및 연구기관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종전부동산 물건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통해 투자자들이 평소 관심 있었던 종전부동산에 대한 최신 매각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종전부동산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알에이코리아 최인천 상무가 '부동산 대체 투자의이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며, 주관업체인 ㈜젠스타 박상준 팀장의 '종전부동산 투자 성공사례'에 대한 강연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와 이전기관에서는 적극적인 매각 홍보활동 등을 통해 매각이 어렵다고 예상한 물건을 포함, 총 120개 중 105개의 종전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앞으로 투자설명회 개최를 포함하여 입지 규제 완화, 매각방식 다양화 등 기관별 맞춤형 매각 전략을 통해 종전부동산이 원활하게 매각되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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