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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트럼프의 압박 발언에 "개짖는 소리" 일축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1 10:59

수정 2017.09.21 11:01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압박 발언에 대해 '개짖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이날 뉴욕에 도착한 리 외무상은 호텔 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이야 말로 개꿈"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부른 트럼프의 조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불쌍하다"는 말로 대신했다.


리 외무상은 오는 22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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