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울산 설립 검토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1 15:07

수정 2017.09.21 15:07

김종훈 의원 "산업부-울산시, 사업내용·추진방향 등 협의"
김종훈 국회의원(새민중정당 울산 동구)
김종훈 국회의원(새민중정당 울산 동구)

【울산=최수상 기자】울산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이 본격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훈 국회의원(새민중정당·울산 동구)실은 국정감사를 위해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 진척상황을 문의한 결과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현재 관계부처 및 울산시와 함께 사업내용, 추진방향 등에 대해 협의·검토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설립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공약이자 ‘새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중요 국정과제다.

김 의원은 “조선산업이 어려움에 빠진 이유 가운데 하나가 시황전망을 잘못해 설비 특히, 해양플랜트 분야에 과잉투자 한데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도 체계적인 조선해양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현재 조선해양 관련 연구기관으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과 한국기계연구원,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중소조선연구원이 있지만 영국의 클락슨과 같은 전문적인 시황연구기관은 없는 상태다.

한편 연구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기재부) 통과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인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의 개정이 필요하다.


또 연구원 설립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서 사업목적, 내용 등이 기존 연구기관과 중복되지 않고 차별성도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세계 1위의 조선해양국가에 걸맞은 연구기관의 확보가 필요한 만큼 조선해양연구소의 울산 설립을 위해 울산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원내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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