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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를 연기하는 배우, ‘마더!’의 하비에르 바르뎀

입력 2017.09.22 17:05수정 2017.09.22 17:15

‘진짜’를 연기하는 배우, ‘마더!’의 하비에르 바르뎀

영화 '마더!'(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관객들을 매혹시킬 준비를 마쳤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통해 명연기를 선보였던 그가 이번에는 미스터리한 시인 남편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비에르 바르뎀과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으로 나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살인자 안톤 역을 맡아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한 느낌을 자아내게 했던 하비에르 바르뎀의 변신이 돋보인다. '마더!'에서는 자신의 집을 지키고 아내 마더(제니퍼 로렌스)와 자신을 추종하는 낯선 사람들을 집에 들이게 되는 시인 남편을 연기한다.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낸 그에 대해 상대역 제니퍼 로렌스는 "하비에르 바르뎀은 멋진 파트너다. 연기밖에 모르는 멋진 배우이다. 대사 하나, 표정 하나 모든 게 진짜 같다. 우리의 대화 주제는 항상 어떻게 진짜를 연기하느냐 였다"고 밝혔다.

또한 마더와 남편의 집에 처음으로 찾아 온 낯선 손님 역의 에드 해리스는 "하비에르 바르뎀은 참 괜찮은 사람이다.

유머러스하고 여유롭지만 연기할 때는 진지하게 집중하는 뛰어난 배우"라며 하비에르 바르뎀의 인간성과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마더!'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내달 19일 개봉한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