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Money & Money] 집에서 클릭만 해도 돈 굴러와요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4 16:52

수정 2017.09.24 17:59

금융정보 한 곳에 모은 '파인'
예금부터 차.연금.보장성 보험 등 모든 상품 내용 비교 가능
은행별 정기예금 비교는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
잠자는 돈 조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선 포인트 한눈에
[Money & Money] 집에서 클릭만 해도 돈 굴러와요

우리는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다. 그러나 나에게 꼭 필요하고 적합한 정보를 쉽게 알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재테크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중 서점에 가도 투자 정보를 알리는 서적은 매일 발간되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것인지도 알 수가 없다.

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금융정보 사이트 '파인'이다. 파인은 소비자를 위한 모든 금융 사이트가 모여있는 곳으로 은행, 보험, 증권 등 각 금융사와 금융협회, 금감원이 각각 따로 제공하던 금융정보를 한곳에 모아놓은 사이트이다.

무엇보다 정부 기관인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곳이라 안전하기까지 하다. 이제 이것 하나만 외워두자 'I'm Fine(파인)'. 그러면 적합한 재테크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포털사이트에서 '파인'을 치면 금융소비자정보보털로 연결된다.

■금리 비교 '직접 갈 필요 없어요'

목돈 마련을 위해 정기 예금 가입을 고려하는 투자자가 있다. 이 투자자가 가장 고려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돈 입금이 쉬워야 하니 가까운 은행이 고려해야 할까' 아니면 '원금을 되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은행'이 필요할까. 두 정보 역시 중요하지만 정기예금 가입자가 중요시해야 할 것은 바로 금리 비교다. 같은 금액을 넣어도 만기 이후에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일이 은행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지점을 찾아가야 하는 것인가.

아니다. 이를 한방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이다. 여기를 통할 경우 저축금액, 저축기간, 금융권역, 지역선택, 그리고 가입대상까지 상세하게 조건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금융상품 한눈에(http://finlife.fss.or.kr/)' 고민이 쉽게 해결된다.

또 한가지 나의 숨겨진 돈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있다. 오래전에 예금을 해두고 까먹은 내 돈을 자연스럽게 찾는 것은 물론이고 몇 년간 쓰지 않았던 (항상 은행가서 해지하고 싶었던) 예금 계좌를 쉽게 해지하면서 잔액까지 옮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출범 후 약 4개월간 339만명이 267억원을 찾아갔다. 바로 어카운트인포, '계좌통합관리서비스'다.

현대는 포인트도 돈인 시대다.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이것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 필요한 것은 바로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다. 이곳을 이용하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으로 여러 카드사에 적립포인트 조회가 가능하다.

■보험도 이젠 '한 곳에서'

파인은 예금 부분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보험을 가입할 때에도 유용하다. 자동차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까지 내가 찾는 모든 보험상품의 보험료와 보장내용 등을 한눈에 비교가 가능하다. 보험 가입을 결심했다면 직접 인터넷에서 보험상품의 가격정보를 회사별로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겠다.

또한 보험 가입은 했지만 내가 무엇을 들었는지 기억이 안날때에도 활용도가 높다.
파인에 있는 '보험가입조회'를 통할 경우 생명, 손해 보험사의 가입 내역과 세부 계약사항 조회가 가능하다. 한번쯤 내 보험을 점검해 필요가 있을 때 유익한 사이트라 할 수 있겠다.


이 밖에도 보이스피싱 등 최근에는 다양한 금융업체, 유사수신업을 하는 업체들이 많은데 제대로 신고된 회사인지 궁금할 경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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