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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공항 항공기 지연률 "급증세"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7 09:40

수정 2017.09.27 09:40

한국당 김성태 의원, 국감자료 분석
국내선 공항의 항공기 지연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4%였던 지연률은 지난해 18.6%로 5년새 4.2배 급증했다.

운항편수로는 2012년 1만3074편이 지연되었던 데 비해 지난해에는 무려 7만0191편이 지연돼 5.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새 지연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항은 여수공항으로 2012년 1.8%에서 2016년 9.2%로 5배 넘게 급증했고 김해공항과 사천공항이 2012년 대비 각각 4.8배 늘었다.

김포공항의 경우도 지난 2012년 3.7%였던 지연률이 지난해 16.4%로 4.4배 급증했다.

지연편수로는 제주공항에서 지난 2012년 5921편에서 지난해 3만5972편으로 6.1배 늘었고 김해공항과 김포공항도 2012년 대비 각각 5.8배, 5.4배 급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내선 운항편이 37만6586건에 달하는 등 항공교통이 보편화되는 상황에서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등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서고 있는 일부 공항을 중심으로 지연율 또한 비례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공교통이 대중교통화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제고 차원에서 공항케파를 늘리고 지연율을 낮출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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