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롯데百 부산본점 새단장 마치고 28일 그랜드 오픈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7 18:09

수정 2017.09.27 18:09

2년간 영업면적 증측 공사 1000개 넘은 브랜드 입점
지방 최초 연매출 1조 기대
28일 22년 만에 새단장을 모두 마치고 그랜드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리뉴얼 외관 조감도.
28일 22년 만에 새단장을 모두 마치고 그랜드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리뉴얼 외관 조감도.

부산 최대 도심인 서면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28일 새단장을 마치고 22년 만에 그랜드 오픈한다. 업계는 '지방 최초 연매출 1조원' 기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7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최근 2년 간의 증축 공사를 통해 영업면적을 6만165㎡에서 8만4958㎡로 확장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1월 '고메(먹거리) 스트리트'를 시작으로 6월 '에비뉴엘 명품관' 7월 증축부 등을 단계적으로 오픈했다. 28일에는 백화점 전층 브랜드 입점과 외관 공사까지 모두 끝마치고 서면 도심 상권의 재부활을 알린다.

그랜드 오픈과 함께 지방 최초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백화점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한 백화점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곳이 유일하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증축 공사 기간 하루 평균 450명씩 2년간 누계로 약 30만명 이상의 건설 인력이 투입되고, 1000명이 넘는 새로운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외관은 금색 알루미늄 판넬로 전면을 둘러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으며,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적용해 야간에는 은은한 불빛으로 도심 속 야경을 한층 더 밝힐 예정이다.

내부는 150여개가 넘는 신규 브랜드가 입점해 브랜드 수가 1000개를 넘어섰으며, 특히 명품, 먹거리, 체험형 브랜드들이 대거 늘었다.


총 면적 1만247㎡ 규모로 지하 1~2층에 들어선 고메 스트리트는 '스시미르네' '다리집' '옵스' '집밥이 좋다' 등 부산 맛집과 '까페마마스' '랍스타바' '살바토레쿠오모' 등 지역 최초 맛집들이 대거 들어서 총 50여개의 먹거리 브랜드를 갖췄다.

백화점과 이어지는 롯데호텔 1~2층에는 '에비뉴엘 명품관'을 신설하고 신규 브랜드 30여개를 추가로 유치해 총 96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며 지역 최대 명품 쇼핑 센터로 거듭났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재옥 점장은 "길고 길었던 증축 공사를 무사히 끝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서면 상권이 더욱 활기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할 할 것"이라며 "트렌드를 앞서가는 브랜드와 서비스 도입, 지역 상생 활동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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