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젠 대학생들도... "아이폰8보다 갤럭시노트8"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9 14:12

수정 2017.09.29 14:26

/사진=에브리타임
/사진=에브리타임


대학생이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갤럭시노트8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198만명이 이용하는 대학 생활 앱(애플리케이션) 에브리타임이 올해 하반기 출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에브리타임 대학생 사용자 1154명이 참여했다.

신규 출시 및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기종 중 가장 구매하고 싶은 기종을 묻는 첫 질문에서 전체 응답 인원의 32%인 369명이 삼성의 갤럭시노트8을 선택했고, 24.5%인 283명이 애플의 아이폰8을 선택했다. 11.8%를 기록한 LG V30와 11.7%를 기록한 애플 아이폰8 플러스, 그리고 10.7%를 기록한 아이폰X가 뒤를 이었다.

아이폰이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라인업인 애플 아이폰X는 LG V30보다 낮은 선호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노트8을 선택한 응답자는 구매하고 싶은 이유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51.8%)와 S펜(42%)을 꼽았고, 주요 특징인 디자인(29.5%)과 듀얼카메라(29.3%)도 많은 응답자의 선택을 받았다. 반면 아이폰8을 선택한 응답자는 카메라(56.2%), 운영체제(38.3%), 디자인(26.9%)을 구매하고 싶은 이유로 선택했다.

단일 기종으로는 갤럭시 노트8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지만,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3개 모델을 합산할 경우 46.9%에 달해 브랜드 선호도는 애플이 높았다.

한편 스마트폰 구매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성능(32%), 디자인(32%), 가격(15%)순으로 나타났고, 하반기 중 최신 스마트폰 구매 의사가 없다고 답변한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스마트폰 가격이 높다”고 의견을 표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에브리타임 측은 “인터넷진흥원이 올해 4월 발표한 OS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74.1%, iOS 25.7%이지만, 수도권 대학생 90%가 사용 중인 에브리타임 OS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61.9%, iOS 38.1%로 나타났다”며 “다른 이용자층 대비 대학생의 iOS 선호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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