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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택시장 동향] 8.2 발표후 서울 재건축 가장 큰 폭 올라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9 17:21

수정 2017.09.29 17:21

초고강도로 평가받는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8.2 대책 발표 이후 0.18%나 올랐다는 점이다. 앞서 재건축 단지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여왔다. 지난 달 11일과 18일에는 각각 -0.25%, -0.16%를 기록했다. 지난 1일에도 -0.12%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8일부터 '보합'을 유지한 이후 꾸준히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지난 15일 0.11% 오른데 이어 이날에는 0.18% 올라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잠실주공 5단지의 50층 재건축이 사실상 허용됐고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등 이벤트성 호재가 이슈화 되면서 주변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송파(0.29%) △성동(0.16%) △강남(0.15%) △서초(0.15%) △마포(0.13%) △도봉(0.11%) △금천(0.10%) △광진(0.09%) 순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가 50층 허용 이후 500만원~4000만원, 재건축 추진 중인 송파동 한양2차도 1000만원~3500만원 가량 올랐다.
특히 송파동은 재건축 아파트가 이 일대 아파트값 상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신도시는 △평촌(0.11%) △광교(0.10%) △위례(0.07%) △산본(0.05%) △김포한강(0.05%) △분당(0.04%) △일산(0.01%)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구리(0.18%) △하남(0.09%) △광명(0.07%) △인천(0.06%) △김포(0.06%) 순으로 상승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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