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미 양국 최초 단거리방공 연합 실기동 훈련 실시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30 20:20

수정 2017.09.30 20:20

AN-2기 등 북한 저고도 침투 대비 연합훈련 실시
북한군의 저고도 침투에 대비한 한미 양국군은 처음으로 첫 단거리방공(SHORAD) 연합 실기동 훈련을 실시했다.

30일 미 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주한 미 52방공포병연대와 우리 군 방공부대는 최근 경기도 포천 등 국내 훈련장에서 단거리방공 실기동훈련을 했다.

단거리방공은 저고도로 우리 영공을 침투하는 적 전투기, 수송기, 헬기 등을 AN/TWQ-1 '어벤저' 단거리 방공미사일 등의 무기체계를 이용해 격멸하는 작전개념이다.

북한은 유사시 AN-2와 같은 저고도 침투용 항공기로 대규모로 특수부대 병력을 침투시킬 위험성이 높은만큼, 단거리방공은 전술적으로 중요하다.

한미 양국 군은 통신망을 통해 정보공유 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특히, 양국 군은 헬기를 동원해 대항군을 운용하며 가상의 적 항공기 탐지·추적·격추 연습을 하는 등 실전적으로 훈련했다.


한미 양국군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단거리방공 훈련을 계속함으로써 한반도 환경에 맞는 방공 능력을 배양하고 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