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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틸러슨 베이징 회동서 양국협력 다짐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30 23:04

수정 2017.09.30 23:04

【베이징·서울=조창원 특파원 이정은 기자】중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자리에서 11월 예정인 양국 정상회담과 북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날 틸러슨 국무장관과의 자리에서 "현재 미중관계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최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자 양대 경제체제인 중미 양국은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하는 것이 양국 국민과 세계 각국 국민의 행복이다"고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양국은 양자와 지역, 국제 문제에서 협력해야 하고, 협력할 수 있는 사안도 많다"며 "양국의 핵심이익과 중대한 문제를 상호 존중하는 기초 위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히 양국 간 이견과 민감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틸러슨 국무장관은 시 주석 등과 회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북한의 대화 의지를) 살펴보고 있다. 그러니 지켜봐 달라"면서 북한과의 대화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대화를 하고 싶은가'라고 묻는다.
북한과 소통 라인을 가지고 있다.
블랙아웃 같은 암담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북한과 두세 개 정도의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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