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여름흔적 지우기…수납 및 청소용품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4 09:16

수정 2017.10.04 09:16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집안 단장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환절기에 맞춰 여름 침구를 교체하고, 명절을 대비해 집안을 미리 정돈하려 분주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름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관련 물품 판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수납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공간 활용이 용이한 수납 박스, 정리함과 같은 제품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전년대비 공간수납박스 판매가 무려 6배 이상(566%)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납 효율성이 높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이유로 플라스틱 서랍 판매가 48% 늘었고, 무거운 짐도 쉽게 옮길 수 있는 이동식 정리함 판매도 20% 증가했다. 여름 신발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신발정리대와 슈즈랙도 찾는 이가 많다. G마켓에서 판매중인 '아이홈슈즈랙(8500원)'는 신발을 한 켤레씩 위, 아래로 겹쳐 보관해 신발장 공간을 2배로 넓혀주는 효과가 있다. 여름철 많이 신는 굽 높은 샌들도 무리 없이 보관 가능하며, 신발 사이즈에 맞춰 크기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계절 민감도가 큰 의류 정리용품 판매도 늘었다. 옷커버 및 행거커버 판매량은 같은 기간 43% 증가했고 진공포장으로 옷 보관 부피를 크게 줄여주는 의류 압축팩(40%) 역시 올랐다. 가을을 맞아 침구류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매트리스와 침대 매트 커버 역시 58%, 45% 판매 증가했다.

이 외에도 여름가전을 보관하기 위한 패브릭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선풍기 안전망 및 선풍기 커버 판매가 2배 이상(112%) 올랐다. 이맘때 많이 찾는 에어컨 커버는 최근 포인트 인테리어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화사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정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청소일 것이다.
같은 기간 테이프 크리너 판매는 31%, 청소포 판매는 38% 증가했다. 이 밖에도 허리를 굽히고 바닥을 닦는 번거로움을 없애주는 청소 슬리퍼 판매도 18%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가 되면서 여름 침구나 냉방 가전 등을 정리하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곧 다가올 추석 명절을 맞아 온 가족들이 모이기 전 집안을 단장하려는 수요와도 맞물리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