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납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공간 활용이 용이한 수납 박스, 정리함과 같은 제품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전년대비 공간수납박스 판매가 무려 6배 이상(566%)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납 효율성이 높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이유로 플라스틱 서랍 판매가 48% 늘었고, 무거운 짐도 쉽게 옮길 수 있는 이동식 정리함 판매도 20% 증가했다. 여름 신발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신발정리대와 슈즈랙도 찾는 이가 많다. G마켓에서 판매중인 '아이홈슈즈랙(8500원)'는 신발을 한 켤레씩 위, 아래로 겹쳐 보관해 신발장 공간을 2배로 넓혀주는 효과가 있다. 여름철 많이 신는 굽 높은 샌들도 무리 없이 보관 가능하며, 신발 사이즈에 맞춰 크기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계절 민감도가 큰 의류 정리용품 판매도 늘었다. 옷커버 및 행거커버 판매량은 같은 기간 43% 증가했고 진공포장으로 옷 보관 부피를 크게 줄여주는 의류 압축팩(40%) 역시 올랐다. 가을을 맞아 침구류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매트리스와 침대 매트 커버 역시 58%, 45% 판매 증가했다.
이 외에도 여름가전을 보관하기 위한 패브릭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선풍기 안전망 및 선풍기 커버 판매가 2배 이상(112%) 올랐다. 이맘때 많이 찾는 에어컨 커버는 최근 포인트 인테리어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화사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정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청소일 것이다. 같은 기간 테이프 크리너 판매는 31%, 청소포 판매는 38% 증가했다. 이 밖에도 허리를 굽히고 바닥을 닦는 번거로움을 없애주는 청소 슬리퍼 판매도 18%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가 되면서 여름 침구나 냉방 가전 등을 정리하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곧 다가올 추석 명절을 맞아 온 가족들이 모이기 전 집안을 단장하려는 수요와도 맞물리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