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케이옥션, 10월 경매 오는 18일 개최…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산월'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6 13:55

수정 2017.10.06 13:55

김환기 '산월'
김환기 '산월'
케이옥션이 오는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0월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10월 경매 출품작들은 지난 9월 말 뉴욕 프리뷰와 부산, 대구를 거쳐 오는 7일부터 서울 본사에서 전시된다. 10월 경매 최고가 출품작은 10월 경매 도록 표지를 장식한 김환기의 작품 '산월'로 16억원에서 25억원의 추정가로 새 주인을 기다린다. 또 다른 최고가 작품은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No.760162'로 16억원에서 20억원의 추정가로 경매에 오른다.

이번 경매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김환기의 작품들이다. 최고가인 '산월'을 포함해 총 5점, 약 30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1968년 뉴욕 시대 작품 '무제'와 '10-IV-68 #10'도 각각 6억원과 4억5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이번 경매에는 최근 몇 년 간 미술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단색화나 추상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한국 근대 화단의 중요한 줄기 천경자, 장욱진, 김종학, 김창열, 이대원, 도상봉 등의 수작이 대거 선보인다. 또 정상화, 박서보, 하종현과 함께 남관, 류경채, 이강소, 김용익, 안영일 등의 작품이 출품됐고, 한국 구상화단의 중심작가들의 수작 또한 단색화와 함께 두 축으로 선보인다.

해외부문에서는 오랜만에 야요이 쿠사마의 수작 '인피니티 넷츠(Infinity Nets (BCO))'이 선보인다.
또 요시토모 나라, 안소니 카로의 조각작품, 줄리안 오피의 작품도 출품된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는 사명대사의 '현소스님에게', 석지 채용신의 '초상화', 현재 심사정의 '초충도', 백자호와 근대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타다 코츄의 '조선 - 경부선 개통 기념 화첩' 등 재미있고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 경매에 오른다.


경매 프리뷰 기간 중인 오는 11일 수요일 밤에는 KBS TV쇼 진품명품의 감정위원이자 고미술 전문가인 김영복의 특별강연 '김영복과 함께 하는 고미술 기행: 낙관과 화제', '컨템포러리의 아이콘: 쿠사마 야요이와 요시토모 나라'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