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노영민 주중대사 "사드해결 양국 정상회담서 될 것"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0 13:18

수정 2017.10.10 13:18

【베이징=조창원 특파원】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대사는 10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국과 중국간 갈등이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 대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사드갈등에 따른 양국간 교류 침체 문제에 대해 "현재 사드로 촉발된 양국간 갈등에 대해 이대로 갈 순 없다"면서 "사드문제로 인해서 양국간 경제관계가 지금처럼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이 양국에서 공히 커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이어 "결국 해결 실마리는 정상회담을 통해서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정상회담 연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노 대사는 "양국 정상회담이 현단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양국 많은 분이 인식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사는 "이럴 때 일수록 한중간의 경제교류와 문화교류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대해 "중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2 국가로서의 기준과 원칙을 지켜나아가야할 것"이라며 "그것이 중국의 국가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핵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 불안에 대해 노 대사는 "북핵이 북핵과 미사일이 동북아에서의 평화 유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고 이것이 한국과 중국, 양국 의 국가 이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공동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간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북핵 해결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향에 대해 "평화 유지 걸림돌이 되는 모든 사태에 대해 공동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있었던 갈등은 더이상 유지돼선 안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jjack3@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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