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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황산화물 배출규제 정보 공유해야"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1 11:41

수정 2017.10.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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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해 "해운, 항만, 물류업계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11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트랜스퍼시픽 마리타임 아시아 컨퍼런스(Trans­Pacific Maritime Asia Conference)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환경 규제가 세계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인류와 환경보호를 위해 국제해사기구에서 규제하는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적극 동참 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련 업계가 정보 공유 등 협조를 통해 대비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아울러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 이상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2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현대상선은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머스크라인, CMA­CGM, 코스코, APM터미널, 아마존, DHL, 월마트 등 전 세계 200여개의 글로벌 해운, 항만, 물류기업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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