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대통령 "국감서 제시되는 정책대안 적극 반영하라"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6 15:50

수정 2017.10.16 15:50

'정책 이력' 보고 지시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정감사에서 제시되는 정책대안 중 수용할 만한 것은 여야를 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정부정책에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 정부의 첫번째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정부는 국회의원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3권 분립을 존중하고 또 국민께 답변드린다는 자세로 성실하게 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향후 정부 각 부처와 청와대의 정책보고에서 정책의 이력을 함께 보고해줄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감에서 제시된 대안을 수용한 정책의 경우 '언제 국감 때, 어느 국회의원이 제시한 문제제기와 대안에 따라 정책이 마련됐다'고 밝혀주고 과거 정부에서 있었던 정책을 발전시킨 정책의 경우 '어느 당 정부를 가리지 말고 어느 정부에서 시작된 정책이 어떻게 발전됐다'는 경과를 밝혀주면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주문했다.


지시 배경에 대해선 "협치나 통합의 정치 또 국정의 연속성이라는 차원에서 필요하고 정책을 이해하고 수용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직접 설명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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