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8월 벤처캐피털 신규 투자금액 1조4865억… 전년比 13.8%↑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6 17:51

수정 2017.10.16 22:11

ICT서비스 3304억 가장 많아
벤처캐피털(VC) 업계가 유통.서비스업종에 대한 신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신규 벤처투자 금액은 1조486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2064억원)보다 13.8% 늘어난 금액이다. 투자업체 수도 828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3304억원으로 신규투자 금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유통.서비스(2623억원), 바이오.의료(2067억원), 영상.공연.음반(1836억원) 순이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분야는 유통.서비스 업종이었다. 유통.서비스 업종의 신규 투자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등장한 새로운 기업들이 투자가치를 인정받아 유통.서비스 업종에 투자가 늘고 있다"며 "아울러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앞두고 벤처캐피털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8월 가장 많은 신규투자를 받은 기업도 전자상거래 플랫폼기업인 카페24였다.
카페24는 이달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뒤이어 와이즈버즈, 만나씨이에이, 마이뮤직테이스트, 뮤지컬 벤허 문화산업전문회사, 광명산업, 인랑문화산업전문, 씨티씨바이오 등이 신규투자를 받았다.
반면 바이오 의료분야의 투자금액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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