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2017 국감] 상호금융, 최근 5년간 이자수익 감소불구 수수료 수익은 늘어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7 10:00

수정 2017.10.17 10:00

최근 5년간 상호금융업계와 보험권의 수수료 수익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업계와 증권업계도 각각 한차례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경우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각 업권별(저축은행·보험·상호금융·금융투자) 영업 수익 현황'을 공개하라는 질의에 대해 이같은 자료를 공개했다.

최근 5년간 저축은행업계와 증권업계는 각각 2013년과 2016년의 한차례씩을 제외하고는 수수료 수익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호금융업계와 보험업계는 2013~2016년 말 한 차례도 빠짐 없이 수수료 수익이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상호금융권에 대해 '수수료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호금융권의 주 수입원인 이자수익은 꾸준히 감소한 반면 수수료 수입은 꾸준히 늘어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상호금융권의 이자수익은 2013년 17조53억원에서 지난해 14조4517억원으로 2조5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수수료 수익은 2013년 1조9311억원에서 지난해 2조2096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10% 수준이던 것이 12.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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