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2017 국감] 4050세대 은퇴직후 소득 없어 연체차주로 전락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7 10:01

수정 2017.10.17 10:01

올해 4050세대의 신용도가 악화되고 있어 은퇴자들의 소득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이 17일 김관영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의원이 요구한 상위 5개 저축은행의 연령별, 신용등급별 대출 및 연체 현황에 따르면 40세 이상 60세 미만 저축은행 거래자수가 지난해 60만8136명에서 59만2865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이들의 대출잔액은 3조757억원에서 3조1871억원으로 늘어나고 연체잔액도 1115억원에서 1343억원으로 증가했다. 2만6440명에서 2만9119명으로 3만명에 육박했다.

이들 세대는 은퇴자 세대들인 만큼 은퇴직후 소득원이 없어지면서 생계자금 차원으로 대출을 늘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대부업체로 흘러들어가는 은퇴자들이 많아 거래자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은퇴자들이 은퇴직후 소득 걱정을 하지 않도록 추가 일자리 지원 등 소득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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