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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장시호 만난적 없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7 14:32

수정 2017.10.17 14:32

교통안전공단과 미얀마 상무부가 80억 원 상당의 자동차 검사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협약을 맺은 배경에 '최순실 국정농단 세력'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열린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이해찬 국회 국토교통위 의원은 "교통안전공단과 미얀마 상무부가 MOU를 체결했는데 그 일을 미츠코리아가 대행하기로 했나"라면서 "미츠코리아 지분 15%를 장시호가 가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미얀마에 자동차검사기술 업무 지원에 대해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면서 "기술지원 협약은 다른나라와도 맺은 사례가 있으며 자동차 기술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맺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장시호와 이 회사가 무슨 관계가 있나"라면서 "최순실이 이 주식을 주면서 평생 먹고 살 재산이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물었다.

이어 "장시호를 언제 만났냐"라고 다그치자 오 이사장은 "만난적이 없습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이 "수사해볼까요"라고 되묻자 "그렇게하십시오"라고 답했다.


또 황희 의원의 협약서 체결과정 질의에 대해 오 이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직원한테 연락이 와서 진행됐다"라면서 "산자부 과장이 전화온걸로 알고있다"라고 답변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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