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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유한킴벌리 "여성환경연대 생리대 실험 연관설 사실무근..루머 확산자 검찰고발"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7 14:28

수정 2017.10.17 14:28

해당 입원은 사회공헌 차원사 참여
유한킴벌리가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의 생리대 시험 및 발표 내용에 전혀 영향을 미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한킴벌리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유한킴벌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날 국감에서도 최근 생리대 유해성 논란을 두고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유한킴벌리 임원은 여성환경연대 운영위원으로 속해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3월 김만구 강원대 교수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10개 생리대에서 발암성 물질과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성분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지만 제품명들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깨끗한나라의 '릴리안'만 제품명만 언론에 공개되면서 파장은 확산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여성환경연대와 유한킴벌리의 특수관계 때문에 제품명이 전부 공개되지 않은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의 생리대 시험과 당사 연관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또한 그럴 이유도 없다"며 "이는 당사뿐 아니라 해당 단체 및 연구진 측에서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기업이 수행해 온 사회공헌활동과 NGO와의 협력 활동이 더 이상 부당한 오해로 연결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숲 보호 활동이나 여성 권익 향상,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봉사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NGO 협력활동하면서 해당 임원뿐 아니라 회사의 다른 임직원들도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이나 NGO 자원 활동에 참여한다는게 유한킴벌리의 설명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당사가 이러한 시험의 실시와 발표를 종용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해당 루머를 사실처럼 주장하며 과도하게 인터넷에 확산한 일부 당사자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조사를 통하여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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