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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맥심 브랜드' 포장부터 품질까지 업그레이드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7 16:25

수정 2017.10.17 16:25

동서식품, '맥심 브랜드' 포장부터 품질까지 업그레이드

동서식품은 '혁신'을 주제로 커피 브랜드 맥심의 6차 리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신제품의 품질, 디자인 개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맥심 리스테이지는 지난 1996년 1차를 시작으로 매 4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과 기술, 디자인 등을 시대에 맞게 개선하고 있다.

맥심 측은 "2013년 5차 리스테이지를 통해 맥심 커피 제품의 아라비카 원두 사용 비율을 80%로 높여 더 깊고 부드러운 커피 맛과 향을 구현했다"며 "이후 4년 동안 100건 이상의 소비자 인식조사와 시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동서의 자체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합리적 가격, 커피 향과 맛이 조화를 이루는 향미, 제품의 다양화, 음용의 편리성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서 식품은 커피 이노베이션을 위한 3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첫째는 소비자가 원하는 커피의 향과 맛을 찾기 위한 기술 혁신이다. 이번 6차 리스테이지에서는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한 '향 회수 공법'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둘째로 다양해진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 라인업의 확대다. 동서 식품은 대표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제품의 설탕 함량을 25% 줄인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를 지난 5월에 발매한 바 있다. 올 연말에는 설탕을 100% 뺀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스턴트 원두 커피인 카누 제품도 '카누 더블샷 라떼'를 새로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다.

셋째로 커피의 맛과 향에 집중한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한다. 맥심 제품 패키지의 포장 디자인을 새로 바꾸고 맥심의 신규 BI를 적용할 계획이다.


동서식품 김광수 마케팅 전무는 "6차 리스테이지를 통해 맥심 브랜드가 향후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커피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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