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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세혜택 주고 국민연금 투자 유도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9 17:23

수정 2017.10.19 17:23

금융위, 제2의 벤처붐 조성.. 코스닥에 과감한 인센티브.. 상장요건도 전면 재검토
코스닥에 세혜택 주고 국민연금 투자 유도

금융위원회가 코스닥 시장을 강화해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벤처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코스닥 시장에 세제혜택,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또 기업 성장성을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요건 전면 재검토에 나선다. 이는 지난 9월 금융위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자본시장을 혁신해 코스닥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최근 카카오, 셀트리온 등 코스닥 시가총액 1·2위 기업이 잇따라 코스피로 떠나면서 코스닥이 2부 리그로 전락하는 데 대한 위기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은 19일 서울 역삼동 '마루 180(창업보육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 현장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포함한 4대 금융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 민간 유동성이 생산적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코스닥도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 시 성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도록 상장요건 전면 재정비에 돌입한다.
일례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벤처기업을 주로 상장하는 중국 선전거래소의 창업판은 평가지표로 PEG(Price Earning Gross)를 쓰는데 이 같은 지표가 도입될지 주목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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