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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균 기자의 한국 골프장 산책] 우정힐스CC서 맛보는 별미 3원칙 지킨 ‘명품’‘통갈비 전복 수삼’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9 19:39

수정 2017.10.19 19:39

(17) 천안 우정힐스CC
1.직접 기른 유기농 재료
2.한 음식에서 다양한 맛
3.정성스러운 요리 과정
[정대균 기자의 한국 골프장 산책] 우정힐스CC서 맛보는 별미 3원칙 지킨 ‘명품’‘통갈비 전복 수삼’

우정힐스CC의 또 하나 강점은 '맛'이다.

골프장 주변에 변변한 식당이 없어 정성을 다해 음식을 내놓는다. 거기에는 3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직접 재배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버섯 등 직접 재배한 재료와 직접 메주를 띄워 담근 간장 등)한다. 둘째, 한 가지 요리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각각의 재료에 정성스런 과정을 거쳐 하나의 완벽한 요리로 만들어낸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낸 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매운 통갈비 전복 수삼'(사진)이다. 이는 세 번의 정성스런 요리 과정을 거쳐 깊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요리다. 양질의 갈비를 오랜 시간 삶고 직접 띄운 메주로 담근 간장 양념으로 다시 삶는 과정을 거쳐 금산 수삼과 함께 내놓는다.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한데다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사과와 해파리 냉채를 곁들인 즉석 족발 바비큐도 베스트 셀러다. 국내 유일의 족발 바비큐로 겉은 바삭, 달콤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요리다. 장충동 족발식으로 삶은 후 허니 꿀 소스를 계속 바르고 굽는 과정을 한 시간 가량 반복해 내놓는 요리다. 사과 소스가 깔끔한 맛을 더해준다.

양배추로 감싼 한우안심볶음도 셰프가 강추하는 요리다. 밤콩(검은콩)을 삶아 만든 발효 소스와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버섯을 양질의 한우와 함께 볶아낸 양배추를 싸서 먹는 요리로 톡 쏘는 맛과 함께 부드러운 식감과 감칠맛이 일품이다. 한우 채끝등심 부추잡채와 또띠아도 먹음직스럽다.
이틀에 걸쳐 숙성된 데리야끼소스를 최고등급의 한우 채끝에 발라 요리한 뒤 숙주와 함께 볶아낸다. 그리고 비네가오일 드레싱에 버무린 야채와 함께 또띠아에 이 세 가지를 함께 싸먹는 요리다.
시원하면서 상큼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지녀 인기다.

golf@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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