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베셀 경량항공기 국내외 바이어 ‘구매의사’ 밝혀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0 08:33

수정 2017.10.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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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이 초도 비행 성공 후 공개한 KLA-100이 순항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베셀은 17~22일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 ADEX 2017) 전시회에 참가, 1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과 개인, 기관 60여명은 제품 구매 의사를 보였다.

국내에서 2인승 경량 항공기를 최초로 개발해 지난 7월 초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베셀의 경비행기는 낮은 가격과 안전성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KLA-100 경량항공기는 최고 사양(Option)으로 선택할 경우 2억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며, 기체 낙하산 장착으로 탑승자의 안전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국산 첨단 항법시스템, 자동비행장치, 넓은 조종실 등 최첨단 기술이 더해진 국내 최초의 경량 2인승 항공기다.
최고 속도 240km/h, 최대 운용고도 4267m, 항속거리 1400㎞, 연료적재 공간 130리터로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세계 33개국 400여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17’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이 KLA-100의 구매의사를 밝힌 만큼 베셀의 경량항공기는 국내 경량 항공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베셀측 관계자는 “처음으로 선보인 KLA-100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여 세계 경량항공기 시장에서 KLA-100에 대한 점유율을 확대해 국내의 대표적인 항공기업으로 우뚝 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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