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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문소리 “영화 관람 플랫폼 확장, 겪어야 할 변화”

입력 2017.10.20 12:20수정 2017.10.20 12:20


‘전체관람가’ 문소리 “영화 관람 플랫폼 확장, 겪어야 할 변화”

배우 문소리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플랫폼이 확장되는 것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전체관람가’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미연 PD를 비롯해 배우 문소리, 가수 윤종신, 방송인 김구라가 참석했다.

문소리는 “10년간 영화를 해 오면서 영화 산업 현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영화를 보는 플랫폼이 극장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상영이 되는 것에 대해 최근 이슈도 됐었다. ‘옥자’도 논란이 있었고 그것에 대해서도 감독님들이 여러 다른 생각을 이야기 하셨다. 저는 그런 변화를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변화가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질지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북(e-book)이 나왔을 때 ‘종이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 ‘종이책이 가진 향수와 역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 하며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다. 그러나 종이책이 크게 타격을 받거나 그 역사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런 식의 과정을 겪게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 “사실 극장 사업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내고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영관이 줄어든다거나 하는 조급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극장에서 보는 영화가 본질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핵심을 느끼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전체관람가’에서 만드는 단편들도 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금의 트렌드에 맞게 여러 가지 플랫폼으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다면 충분히 열어두고 그 방법들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전체관람가’는 대한민국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각 감독들은 편당 3000만원의 제작비를 이용해 12분가량의 단편 영화 10개를 완성하게 된다. 수익금은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한국독립영화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