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서울 전통시장 68곳에서 2017 가을축제 이달말까지 개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0 14:13

수정 2017.10.20 14:13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19~31일까지 남대문시장 등 서울 전통시장 68곳이 ‘가을축제’를 열어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전국 400여 곳 시장이 '떠나요 가을여행, 즐겨요 가을시장'이란 슬로건 하에 침체된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통해 상권활성화 및 지역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지역에서는 남대문시장, 마장축산물시장 등 68곳 전통시장에서 놀이마당과 알뜰·실속 쇼핑공간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에 동참한다.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에서는 19일 FESTA 개막식을 시작으로 ‘상가특전할인 및 팩토리 데이(매대행사)’를 시작으로 한류 문화공연, 시장가요제, 7080 추억의 카페, 비덕(오리) 인형탈 및 포토존 등 행사가 있고 온누리상품권 등 200매 경품 지급한다.

문화관광형육성시장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서는 24일 지역주민 및 관광객과 함께하는 청계구경 팸 투어, ‘Miss마장 한마당축제, 점포별 할인행사 등이 있다.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중랑구 동부시장은 패션의거리(화장품, 팬시, 핸드폰), 축제의거리(동아리마당, 의류), 만남의 거리(1차식품), 문화의 거리(혼합상권) 등 4개의 블록에서 특색있는 테마문화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와 함께하는 동부시장 그리기 사생대회(18일), 예술문화체험 및 아이맘 프리마켓(21일), 동아리축제(29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가을축제에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주최하는 주요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지역학교와 청소년쉼터 동아리 19개팀이 오는 21일 14시부터 17시까지 5개 전통시장에서 재능기부와 판매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참여 전통시장은 매대와 천막을 제공하고, 지역학교 동아리는 설탕 공예, 페이스페인팅, 가상현실체험 등의 재능기부와 생활공예제품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체험을 한다.

이 행사는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지방중소벤 처기업청과 전통시장 그리고 지역학교 동아리가 협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아·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가 을축제의 분위기를 만들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가을축제 기간동안 합동으로 전통시장 이용캠페인을 전개한다.

서울중소벤처기업청은 장바구니 2000개를 만들어 소진공 서울강원 지역본부 5개센터와 함께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고객서비스 3대혁신 운동도 진행한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장바구니를 드리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객 서비스 수준도 향상 시킬 계획이다.

서울중소벤처기업청은 외국인들에게도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소개한다. 외국인용 전통시장 안내지도를 제작해서 인천공항, 김포공항 그리고 서울시관광협회와 관광정보센터 등의 주요 관공안내소에 배포한다.

지하철 노선과 연계된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위치를 안내하는 지도로 입국 외국인들이 서울 주요 관광지 인근의 전통시장을 쉽게 찾아 올 수 있게 영문판으로 제작된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축제현장 홍보 투어단’을 운영하여 생생하고 다채로운 축제현장을 국내외 온·오프라인 매체로 전달한다.

6명의 파워블로거로 구성된 축제현장 투어단은 서울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형시장 6곳을 축제현장 투어 방식으로 현장을 취재하고 이를 통해 보도자료, 블로그 배포 및 국내외 SNS로 홍보하게 된다.

금번 ‘가을축제’는 온국민이 어울어져 축제의 즐거움과 재미를 더하기 위해 ‘로보카 폴리(만화캐릭터)스탬프투어’와 ‘비덕 인형탈 인증샷’ 경품행사도 실시한다.

아울러, 행사에 미참여하는 전통시장까지 축제의 온기가 확산 되도록 ‘전국 전통시장방문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형영 청장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통해 생기를 되찾고, 지역의 맛과 멋,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동네 명소는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한류 문화.예술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