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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에 '소공녀' 선정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2 13:50

수정 2017.10.22 13:50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에 '소공녀' 선정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20일 열린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시상식에서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에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소재, 주제, 형식에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작품에 주어진다.

전고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공녀'는 담배와 위스키, 남자친구를 인생의 위로로 생각하는 주인공 '미소'가 담배 값이 2000원이나 오르자 집을 포기하고 친구의 집을 떠돌며 겪는 이야기를 통해 가난하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1999, 면회' '족구왕' '굿바이 싱글' '범죄의 여왕' 등 한국 독립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주목 받고 있는 영화제작사 광화문시네마의 새로운 장편영화이다.

CGV아트하우스 강경호 사업부장은 "이 영화는 경제적 고난에도 자존감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한 젊은 여성이 타인들의 삶을 탐험하고 어루만지는 이야기다.
사려 깊은 유머와 연민으로 관객을 웃기고 울리다가 지우기 힘든 여운을 남기며 끝나는 이 영화가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소중한 발견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CGV아트하우스상'은 수상작의 배급사에게 1000만원의 개봉지원금과 극장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지난 2011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와 협업으로 진행중인 CGV아트하우스상의 역대 수상작으로는 '돼지의 왕' '지슬' '한공주' '꿈의 제인' 등이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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