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GE CEO "실적 수용불가..대대적 개편할 것"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2 16:23

수정 2017.10.22 16:23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존 플래너리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3·4분기 실적을 "전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플래너리 CEO는 전날 실적발표를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콜에서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상황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3개월을 맞은 플래너리 CEO는 취임 직후부터 GE의 대대적인 구조개편과 비용절감을 시사한 바 있다.

GE는 이날 올해 3·4분기 순이익이 18억달러(주당 21센트)로 전년 동기 20억달러(주당 22센트)보다 2억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일부 구조개혁 비용 등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29센트를 기록했다.

매출은 3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3억달러보다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325억6000만달러를 예상했다.

플래너리는 "올해 3·4분기 실적은 전적으로 수용불가능하다"며 "우리는 급박성과 목적의 깊이를 갖고 일부 중요한 변화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전망을 하향하고 GE 사업부에서 200억달러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선언했다.
플래너리의 대대적인 비용절감 예고에 투자자들은 배당금 축소도 이루어질지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플래너리는 다음달 13일 투자자 회의에서 구체적인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영향으로 이날 GE의 주가는 6%가량 하락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1% 상승세로 마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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