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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선 투표율 오후 2시 현재 21.83%...최저 투표율 기록될까

전선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2 17:06

수정 2017.10.22 18:09

태풍 '란'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6시 도쿄 신주쿠구의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fnDB
태풍 '란'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6시 도쿄 신주쿠구의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fnDB
【도쿄=전선익 특파원】제48회 일본 중의원 선거가 22일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 곳곳에서 치러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약 4만7000개의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오후 2시 기준 21.8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선거 동기 대비 0.8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14년 투표율은 52.66%로 전후 이후 최저였다.
이대로라면 이번 중의원 선거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할 수도 있다.

오전 11시 12.24%로 2014년 동기 대비 1.16% 높은 수치를 기록하던 투표율은 태풍 ‘란’의 영향을 받아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일본 전국 각지는 태풍 ‘란’의 영향으로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미야자키 현을 비롯해 사가현등 일부지역에서는 22일 개표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낙도를 연결하는 배편이 결항돼 투표함 이송이 어렵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을 위해 투표 마감을 앞당길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다.

예정된 투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였다.

태풍 ‘란’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사전투표를 실시한 지역도 많다. 지난 20일 기준 사전투표에 응한 사람은 1564만5349명으로 지난 2014년 중의원 선거의 1315만2985명을 넘었다.

21일 사전투표에 응한 유권자도 많아 최종집계는 국정 선거 최다를 기록했던 2016년 참의원 선거의 1598만7581명을 크게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가 높을 수 있었던 이유는 투표소 수가 2014 년 중의원 선거에 비해 10 % 늘어났기 때문이다.
편리성이 높은 쇼핑센터 등의 상업 시설에 설치도 4배 이상 늘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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