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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 “CJ컵, 향후 10년간 한국 골프산업 발전 크게 기여”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2 19:17

수정 2017.10.22 19:17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 “CJ컵, 향후 10년간 한국 골프산업 발전 크게 기여”

【 서귀포(제주도)=정대균 골프전문기자】 "앞으로 10년간 열리는 이 대회가 한국 골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무국이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PGA투어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한화 약 104억7000만원)에 거는 기대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사진)는 대회 마지막 라운드가 열린 2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훌륭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한국에서 처음, 아시아에서 세 번째 PGA투어 정규대회인 CJ컵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2년 전 프레지던츠컵이 인천에서 개최됐을 때 관중 여러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열정적으로 경기를 관전하셨기 때문에 정말 놀라운 경험을 했다. 그로부터 2년 뒤 한국에서 CJ컵을 개최하게 된 것은 어떤 면에서 당연한 결과다. 골프에 대한 열정, 열광의 시작에 오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PGA투어는 아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존재감을 좀 더 넓히려고 한다. 한국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2000년대 초반, 최경주가 좋은 성적 보여주고 훌륭한 한국 인재들이 PGA투어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PGA투어는 잘하는 선수들이 생기면 그 선수의 출신국에 대해 조사한다.
선수들이 제대로 활동하도록 지원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상금액만 놓고 본다면 특급 대회로 분류될만한 이 대회에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다수 불참한 것이 아쉽다는 국내 언론의 반응에 대해서는 "저스틴 토머스, 잔더 셔펠레,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 등 유명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며 "이 정도면 첫 대회치고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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