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알테오젠, 지속형 인간 성장호르몬 일본 특허권 등록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3 16:13

수정 2017.10.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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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 기업 알테오젠은 '지속형 인간 성장호르몬'에 대한 일본 특허권을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속형 인간 성장호르몬'은 알테오젠의 'NexP 융합 원천 기술'에 인간 성장호르몬을 적용시켜 기존 지속형 인간 성장호르몬의 단점인 용량 문제를 최소화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7월 체내 지속성을 유지함으로 체내 반감기가 증가된 알테오젠 고유의 'NexP 융합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중국에 이어 일본 특허까지 얻으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미국과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 해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경훈 알테오젠의 연구소장은 "최근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지속형 인간성정장호르몬의 성공을 위해서는 공간적 방해를 극복해야 하며 이는 용량이 얼마나 적게 들어가면서 효능을 낼 수 있느냐가 임상 3상 성공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특허 등록된 기술은 타사의 개발 용량에 비해 10~50% 수준의 적은 량으로 임상 3상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지난 7월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한 식약처 1/2상 임상허가를 받아 성장호르몬 생물학적 제제를 매일 투여 받은 성인성장호르몬 결핍증(AGHD)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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