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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항공기 주문 넘치자 퇴직 직원까지 재고용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6 16:36

수정 2017.10.26 16:36

항공기 주문 급증으로 보잉이 퇴직한 직원 수백명을 재고용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보잉이 미국 워싱턴주에서 신규 직원 뿐만 아니라 퇴직한 기술자 수백명을 최대 6개월 근무 조건으로 임시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잉은 올해 3·4분기에 전년동기의 188대 보다 많은 항공기 202대를 인도했다.

이 업체는 737기 4470대, 787 드림라이너기 710대 등 총 412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받아 놓고 있으며 생산하려면 약 7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잉은 워싱턴주 2개 공장에서 737기와 787 드림라이너기를 각각 월 47대, 14대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항공사들이 노선을 추가하고 구형 항공기를 연비가 더 좋은 기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잉은 지난 2012년 이후 워싱턴주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2만명을 감원했는데 최근 재고용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버지니아주 컨설팅업체 틸그룹은 수익성을 늘리기 위해 당시 지나치게 많은 직원을 줄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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