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yes+ Style] 춥다고 무작정 껴입기만 할래? 속부터 챙겨야 '겨울 멋쟁이'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6 20:13

수정 2017.10.26 20:13

두터운 겨울옷 둔해보여 부담 된다면 보온성 뛰어난 내의.레깅스로 스타일 보완
세로무늬 타이츠로 따뜻하고 날씬하게 유니클로 '히트텍' 심리스 소재 적용 얇은 와이셔츠 안에 입기 안성맞춤
[yes+ Style] 춥다고 무작정 껴입기만 할래? 속부터 챙겨야 '겨울 멋쟁이'

유니클로 '여성용 히트텍
유니클로 '여성용 히트텍

퍼스트올로의 '스판밍크 이지웨어'
퍼스트올로의 '스판밍크 이지웨어'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나면서 가을 간절기가 막바지로 다다르고 곧 겨울시즌으로 접어든다. 옷매무새를 중시하는 여성들에게 겨울은 고민거리다. 추위를 견디려면 두꺼운 옷을 꺼내 입어야 하겠지만 두꺼운 옷만 껴입기엔 나만의 패션 감각을 드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26일 업계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에 '보온'과 '멋' 두 토끼를 잡으려면 '겉'보다는 '속'부터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세로무늬 타이츠로 따뜻하면서도 날씬하게

겨울철에도 스커트를 포기할 수 없는 여성이라면 얇은 스타킹 대신 따뜻한 타이츠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해 봄직하다. 특히 겨울용으로 출시된 타이츠는 울, 기모, 융 소재 등 보온성을 높인 다양한 소재로 한겨울에도 무난하다.
하지만 도톰한 소재의 타이츠는 다소 다리를 두껍게 보이게 한다. 한겨울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얇은 스타킹을 신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경우 타이츠의 패턴과 색상을 고려한 스타일링으로 극복할 수 있다. 비비안 강지영 디자인실 팀장은 "세로무늬 패턴의 타이츠는 시각적으로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도록 도와준다"며 "무늬가 크고 화려한 패턴보다는 잔잔하고 좁은 간격의 세로무늬 패턴이 각선미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부츠나 구두의 색상을 타이츠와 통일하면 다리가 길게 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더구나 패턴 타이츠는 단조로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며 무늬가 작을수록 다리가 얇고 길어 보이게 한다.

비비안이 내놓은 세로 패턴으로 코듀로이의 소재감을 살린 80데니어 타이츠는 각선미를 살려주면서도 80데니어의 두께로 보온 효과를 높였다.

레깅스는 사계절 내내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패션 아이템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멋을 원하는 최근의 패션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레깅스팬츠는 원사로 짜는 일반 레깅스와 달리 신축성이 뛰어나면서도 일반 바지와 비슷한 두께의 원단으로 돼 있어 몸의 곡선이 부담스럽게 드러나지 않는다. 게다가 지퍼 등의 여밈 장치 없이 허리 부분이 신축성 좋은 밴드로 되어 있어 한층 편하게 입을 수 있다. 겨울에는 레깅스 팬츠의 활용도가 한층 더 높아진다. 레깅스 팬츠의 안감으로 기모, 융과 같은 보온성 높은 소재를 활용해 한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입을 수 있다. 더욱이 겨울철에 출시된 레깅스 팬츠는 도톰한 소재로 출시되기 때문에 달라붙는 레깅스가 부담스러워 레깅스를 멀리했던 여성들도 걱정 없이 입을 수 있다. 엉덩이 선을 약간 덮는 상의와 레깅스 팬츠 한 벌이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국민 내의 '히트텍' 올겨울에도 진화

겨울 패션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내의'다. 이 가운데 유니클로의 '히트텍'은 지난 2006년 첫선을 보인 후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는 국민 겨울속옷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유니클로는 매년 소재와 디자인, 기능성을 강화하며 진화한 히트텍을 선보이고 있다.

올겨울에도 유니클로는 더욱 진화된 히트텍을 내놨다. 모든 남성용, 여성용, 키즈용 히트텍에 아르간 오일을 배합해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해지는 겨울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선사한다. 올해 처음 출시한 남성용 '히트텍 심리스 V넥' 상품은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테크놀로지를 적용, 활동하기에 편안하며 와이셔츠 등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은 옷 안에 입어도 실루엣이 드러나지 않는다.

추위에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패션피플을 위한 트렌디한 스타일링 란제리도 눈길을 끈다. 란제리 브랜드 섹시쿠키에서는 복고 열풍에 힘입어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 '스타일링 벨벳탑'을 선보였다. 부드럽고 따뜻한 벨벳 소재에 가슴라인 부분 레이스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겉옷과 함께 매치할 수도 있어 겨울철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좋은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숍 퍼스트올로에서는 인기 아이템인 밍크 소재 수면잠옷에 스판을 더해 최적의 활동성을 제공하는 '스판밍크 이지웨어'를 내놨다.
밍크 소재의 수면잠옷은 따뜻하지만 너무 두껍다 보니 무겁고 활동성이 떨어져 꺼리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 제품은 스판이 적용돼 착용감과 활동성이 뛰어나다.
바지 밑단을 고무줄로 조여 보온성도 양호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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