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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공유서비스 더클로젯, 6개월만에 셰어링 10배 성장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31 13:28

수정 2017.10.31 13:28

/사진=더클로젯
/사진=더클로젯

패션 셰어링 서비스 더클로젯은 개인간 패션 공유 서비스를 지난 2월 도입한 이후, 론칭 6개월 만에 10배 가까운 성장을 거뒀다고 10월31일 밝혔다.

더클로젯의 개인간 패션 공유 서비스인 '마이 패션 셰어링(My Fashion Sharing)'은 고객이 안 쓰는 옷과 가방을 더클로젯에 맡기면 더클로젯이 제품이 필요한 다른 고객에게 렌털해 주는 방식이다. 렌털 시 발생하는 모든 주문, 배송, 세탁 프로세스는 더클로젯에서 대행해주고 매월 수익을 입금해준다. 물론 원할 때 언제든지 되찾기가 가능하다.

더클로젯 성주희 대표는 “초반에는 우리와 이미 신뢰를 쌓은 기존 월정액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수익을 가져가는 고객들로부터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신청수가 늘어났다”라며, “옷장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제품으로 수익을 낸다는 점과 더클로젯이 모든 귀찮은 프로세스를 대행해주는 점에서 좋은 고객 반응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더클로젯 이용 고객은 “옷은 괜찮은데 체형이 바뀌어서 못 입거나, 쇼핑에 실패했다가 반품기회를 놓친 제품들로 월수익을 가져가니 신선하다.
더구나 신청하면 집까지 제품을 가지러 오는 등 편리하게 부수입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더클로젯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해외 파트너의 투자를 받아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 월정액 명품 렌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더클로젯은 소프트 론칭 1년 만에 30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패션 셰어링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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